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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라는 적 - ![]()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경식 옮김/흐름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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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인스타그램에서 ENTP 필독서라고 추천을 받아서였다. 얄팍하고 폭넓은 지식으로 알은 체 좋아하는 ENTP에게 겸손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이 책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주관이 뚜렷하고, 확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강한 자신만만한 사람들에게 좋은 충고가 될 수 있다. 자의식이 지나치게 강해져서는 절대 좋은 결말을 볼 수 없으니 항상 겸손하고 욕심을 내려놓을 줄 알며 뒤로 물러날 줄 알아야 진정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EGO의 본디 발음은 [이고]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에고라고 했으니 나도 에고라고 해야지. 이 책에서의 에고는 프로이트적인 의미의 에고(프로이트의 성격이론 3요소 중 하나로, 인간의 본능인 이드를 통제하여 현실적인 방향으로 돌려놓는 역할을 하는 '자아')가 아니다. 여기에서 에고는 "거만함, 자기중심적인 야망, 우리의 내면에 있는 어린아이, 누구보다 잘해야 하고 누구보다 인정받아야 하는, 자신의 재능을 초월하는 우월감이나 확신"이다.
요즘 사회는 우리에게 에고를 강화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부추긴다.
"자기만의 독특함을 믿어라, 크게 생각하고 크게 꿈꾸어라, 위대하게 도전하고 대담하게 결정하라!"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했을 때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아는가?
이 책은 인생의 3단계의 순환 사이클에 따라 에고를 다스리는 법을 설명한다.
(1) 무언가를 이루기를 열망한다
(2) 어떤 식으로든 크고 작은 성공을 이룬다
(3) 그 성공은 쉽게 유지되지 않고 실패를 경험한다
우리는 열망할 때 겸손해야 하고, 성공했을 땐 타인에게 자비로워야 하고, 실패했을 땐 이를 피드백으로 삼아 스스로를 개선할 줄 알아야 한다.
거대한 야망을 이루려면 생각은 크게 할지라도 행동은 작게 해야 하고, 그런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한다.
인정이나 지위에 신경쓰는 대신, 무엇을 실천하고 공부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1. 열망, 타오르는 불꽃
열망은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다. 열망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 열망이 지나치게 타오르는 순간 열망은 우리를 다시 나락으로 이끌고 간다. 성공 이후, 그 성공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보다 세상의 평가가 더 부풀려질 때 에고는 현실을 왜곡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SNS와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에게 당당하게 너의 생각을 말하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SNS를 통해 얻는 타인으로부터의 위로와 확신의 말들은 우리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자신이 아닌 외부로부터 얄팍한 위안을 얻고자 하는 나약한 본성이다. 실제로 가치로운 일들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SNS 같은 것들을 하느라 야금야금 시간을 갉아먹혀서는 절대로 이뤄낼 수 없다.

우리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두려움,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공허함, 고요함을 몰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말한다. 그러나 말은 사람을 고갈시킨다. 어떤 일을 하는 동안 그에 대해 말하는 것만으로도 그 일과 관련된 통찰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줄어든다. 주어진 일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렇다. 말하는 데에 에너지를 소모함으로써 그 일을 온전하게 달성하기 위한 100%의 노력 중 상당 부분이 날아가버린다.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 노자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업적은 공허나 불안을 없애기 위해 분주하게 말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정면으로 마주하여 투쟁함으로써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일을 이루기 전에 남에게 먼저 인정받으려는 충동을 무시하라. 다른 사람들이 서로 칭찬하면서 희희낙락하든 말든, 잡담을 통해 나의 에너지가 새어나가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지금 우리에게 결핍되어 있는 것은 침묵이다.
자신감 넘치는 사람과 강인한 사람은 침묵을 통해 휴식한다.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동기부여하며 나아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끊임없이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주변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빨아들여 자기의 역량을 키우는 진정한 학생에게는 에고가 끼어들 틈이 없다. 최고의 격투기 선수라도 날마다 배우고 연습하지 않는다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약점을 보강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패배자가 될 것이다.
자기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배우기란 불가능하다. - 에픽테토스
에고는 우리가 자신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고 완벽하고 천재인데다 창의적이며 특별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만심과 자기확신에 가득 차 질문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답을 찾을 수 없다. 타인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기술이 중요한 이유이다. 주위의 뛰어난 사람들이 칭찬과 격려를 보낼수록 더욱 날카롭고 냉혹한 비판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나는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깨달음, 지속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겸손을 가지고 시간을 들여 스스로를 성장시켜야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곳에 닿을 수 있다.
(1) 당신은 생각하는 것만큼 훌륭하거나 중요한 인물이 아니다.
(2) 당신의 태도는 새롭게 속한 사회나 조직에 맞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
(3)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의 대부분은 구닥다리이거나 잘못된 것이다.
고개 숙이는 것, 남을 대신해 귀찮은 일을 하는 것, 나의 노력으로 다른 사람이 빛나는 것은 '복종'과 '희생'이 아니다. 위대함은 겸손한 시작에서 비롯되며 힘들고 귀찮은 일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덜 중요한 존재가 되고,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Be lesser, Do more)'. 모든 사람이 타인의 인정과 존경을 구할 때 우리는 아예 머릿 속에서 그것들을 지워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이 칭찬받도록 내버려두면서 훗날 이자가 엄청나게 불어 되돌아올 때까지 저축하기만 하면 된다.
타인을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신을 돕는 방법
(1) 상사에게 멋진 아이디어들을 건넨다
(2) 장래가 유망한 사람들을 서로 소개해준다
(3)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한다
(4)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일을 메우고, 절약되는 자원을 다른 곳에 돌린다
(5) 누구보다도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내고 이를 타인에게 준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모든 일은 무관심부터 노골적인 방해에 이르기까지 말도 안 되는 굴욕과 부정적인 상황들로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불합리한 시스템을 바꾸는 일은 당신이 먼저 그 시스템 안에서 성공해야 가능하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대한다고 해서 나의 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격이 떨어질 뿐이다.
언제 어디에서든 절대 '뽐내지 말라'. 우리는 성공한 자신을 상상하며 생각 속에만 갇혀서도, 때 이른 자만심으로 겸손에서 멀어져서도 안 된다. 자만심은 배우고 적응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인간관계를 쌓는 모든 능력을 약해지게 만들고, 우리 안의 예민함, 피해망상, 자신에 대한 과대망상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일깨운다. 존 D. 록펠러는 밤마다 자신에게 말했다. "넌 지금 막 일을 시작했을 뿐이니 네가 지금 굉장한 인물이나 된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정신 차려라. 그렇지 않으면 흥분해서 냉정함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냥 지금처럼 꾸준하게 나아가라."
우리는 인내심과 겸손함을 가지고 불굴의 용기를 가지고 꾸준히 일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수고와 번거로움, 갖은 시련을 이겨내어야 한다. 다른사람이 어떤 칭찬과 박수를 받든, 본인이 어떤 찬사를 받든 절대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일이 있으니까 일을 하는 것뿐이다. 땀 흘리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승리는 없다. 끝없는 노력만이 영광스러운 결과를 가져온다.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통제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결코 흥분하거나 자제력을 잃지 않았으며 늘 침착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잘 참고
정중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

2. 성공, 지속되지 않는 환상
한 번 성공하고 나면, "이제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 알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성공은 결코 지속될 수 없다. 특히 자의식이 강해지고, 나는 무엇을 하든 이제 성공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마음 속에 자리하는 순간, 더 큰 실패가 갑작스럽게 우리를 덮친다.
성공 뒤에는 반드시 몰락이 온다. 막을 수는 없지만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에고는 성공으로 고무된 우리의 자아와 자만심을 자극하여 성공의 유효기간을 단축시킨다. 이를 연장시켜주는 것은 맑은 정신과 열린 마음, 명확한 목적의식이다.
칭기즈 칸이 위대한 장수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정복한 사회의 기술과 제도, 혁신적인 면들을 빠르게 배우는 개방성 때문이었다. 그들은 전투를 할 때마다 새로운 문명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 군대 편제에서부터 전쟁기술까지 누구든 가리지 않고 두루 등용했으며, 학자, 왕족들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통치하여 어마어마하게 넓은 영토를 통치할 수 있었다.
겸손함이야말로 자기 눈에 장막을 쳐버리는 거만함을 내쫓을 수 있다.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은 타인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그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 점점 나아지고 성장한다. "그건 내가 잘 알고 있는데"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모든 사물과 상황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 우리에게 패배한 사람에게서, 우리가 싫어하는 사람에게서, 우리가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서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잘 모르는 주제의 책을 읽어라. 우리가 잘 모르는 사람과 자리를 함께 하라. 불편하고 방어적인 감정에 의도적으로 노출시켜라. 기업이 위기를 겪고 붕괴하는 이유는 학습능력을 잃어버리고, 배우려는 자세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에고는 우리가 스스로를 입증하기 위해서, 원하지 않는 것을 얻기 위해서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며 귀중한 인생을 낭비하도록 만든다. 우리는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자기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얻고 나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잊어버린다.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더 크게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당신의 성과는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진다. 우리는 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려고 더 빠르게 발을 놀리지만 그러다 보면 사람마다 제각기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잊어버리게 된다. 당신은 누구를 상대로, 왜 경쟁하고 있는가? 내가 가치를 두는 유일한 길이 어디인가? 바깥의 기준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느라 스스로의 가능성과 삶의 목적을 낭비해버려서는 안 된다.
타인의 성공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가?
그가 성공했던 이유는 단지 성공이 일어났을 때 그 사람이 우연히 거기에 서 있었을 뿐이다.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배움과 겸손, 끈기와 균형이다.
불안과 야망이 결합하는 순간 모든 에너지를 그 쪽에만 쏟게 되고, 바른 길에서 한참 벗어난 것들에도 '예'라고 쉽게 말하게 된다.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당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왜 하는가?' 중요하지 않은 어리석은 경주에서 몸을 빼내어라.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은 신경쓰지 마라. 대개 그 사람들은 진짜로 성공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개 타인이 가지고 있지만 자기는 없는 것을 가지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막상 경험하고 보면 환상이었음을 깨닫는다. 타인이 가진 것에 부러워하고 마음을 두면 당신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은 일반적인 한 국가의 수장에 대한 선입견과는 반대되는 사람이다. 그녀는 소박하고 수수하다.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나 세간의 관심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격렬한 감정을 토로하는 연설도 하지 않고, 자기를 부풀리거나 남을 지배하는 데에도 전혀 관심이 없고 말도 많지 않다. 그녀는 냉철함과 자제력이 있다. 이성적이고 분석적이다. 자기 자신을 중요시하지 않고 상황을 파악한다. 그녀의 가장 큰 무기는 가식 없음이었다.
자기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을 것, 자기보다 아래에 있거나 위에 있는 사람을 경멸하지 않을 것, 특별대우를 바라지 말 것, 분노하고 싸우거나 우쭐대거나 군림하거나 생색내거나 자기 스스로를 엄청나게 중요한 인물로 인식하지 말 것, 이것이 냉철함이다.

3. 실패, 또 다른 시작
그 누구도 영원히 성공만 할 수는 없다. 어떤 일을 하든 우리는 도중에 역류를 만난다. 이를 이겨내는 방법은 동정과 연민이 아닌 목적과 균형, 끈기이다. 지속적인 배움과 한층 더 철저한 자기인식이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죽은 시간에 붙잡힐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시간을 살아 있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감옥 속에서도 누군가는 큰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뛰어난 업적을 이루는 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신세를 한탄하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세상을 탓하며 그저 시간을 "흘려 보낸다".
- 살아있는 시간 : 무엇이든 배우고 행동하며 1분 1초라도 활용하려고 노력하면서 보내는 시간
- 죽어있는 시간 : 수동적으로 무엇인가를 기다리기만 하면서 보내는 시간

우리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고도 실패하기도 하고, 질투의 대상이 되거나 무관심한 반응을 받기도 한다. 에고는 훌륭한 일이더라도 타인이 인정해주지 않는 일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좋은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존감과 자긍심이 충만해진다면, 그 결과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충분하게 된다.
세상은 모든 사람을 깨부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부서졌던 바로 그 자리에서 한층 더 강해진다.
그러나 그렇게 깨지지 않았던 사람들은 죽고 만다.
우리가 실패할 때, 우리는 이를 부인하고자 한다. 자신에 대한 자부심 혹은 타인에 대한 존경심을 잃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더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상황을 악화시키게 된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이런 조짐이 있다면 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해야 한다. 비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시작이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자신의 행동을 성찰해야 한다.

사람은 늘 실수를 한다. 문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자신의 일과 동일시할 때 일어난다. 자신의 실패 자체가 자신에 대한 나쁜 평판이 되지 않을까 염려해서, 자신의 실수로 일을 망쳤다는 것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고자 하지 않는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음에도 계속 자원을 투입하여 결국 모든 것을 악화시킨다. 이들은 필사적으로 싸우지만 이 노력 자체가 합리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일을 악화시킨다.
에고는 우리가 움직일 수도,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실패와 역경을 만날 때 규칙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말도 안 되는 계획에 모든 것을 걸고, 권모술수에 초점을 맞추고, 부질없이 소리 높여 기도하는 식이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서 있는 곳이 일시적으로 머물러 있는 지점이라는 것을 안다. 성공이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해서 이를 붙잡으려고 하지 마라. 일을 매듭짓고 새로이 시작할 줄 알아야 한다.
실패를 회피하지 말라. 실패는 더 큰 성공을 위한 힘이다. 그것이 바로 실패에 내재되어 있는 가치이다. 진짜 실패는 자기 원칙을 포기하는 것이다.

에고는 오로지 남에게 인정받는 것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칭찬 말고는 아무것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잘 되고 있는 측면만 보며 그렇지 않은 것은 보지 않는다.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오래 선두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위대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성공에 대해 일반적인 기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래서 그들은 타인의 평가에 신경쓰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기준을 충족시켰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만 신경을 쓴다. 우리의 점수판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의 잠재력, 내가 발휘할 수 있는 절대적인 최고 수준의 능력을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해야 한다.
승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 말라. 누구나 승리할 수 있지만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실패하더라도 자부심을 가지고 강인해져라. 에고를 무시하면 외부의 평가는 중요하게 들리지 않는다.

자신이 얼마나 잘했는지 돌아보는 것은 스스로를 개선하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에고를 다스린다면, 우리는 덜 이기적이고, 스스로에게 덜 몰입하고, 자아도취에 덜 빠진다. 자기만의 엄정한 기준으로 스스로를 판단하는 사람은 타인의 인정에 신경쓰는 사람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덜 좇는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단기적인 실패에 불안해하지 않는다. 팀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성공의 공을 독차지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는다.
에고는 성공하거나 권력을 가질수록 자기 이미지와 영향력을 보호하려고 한다. 하지만 공격이 가해질 때는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최선이다. 나를 비판하고 배신하고 등쳐먹는 사람들에게 최선의 대응은 분노나 증오가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머리를 흔들고 한 번 웃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위대한 지도자들은 적을 증오하는 대신 동정심과 연민을 느낀다. 에고가 우리를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우리 안의 불필요한 부정적 감정을 자극하도록 두지 말자.
증오는 우리의 삶과 존재의 활력을 갉아먹는 암이자 삶의 가장 멋진 부분을 녹슬게 만드는 해로운 정신이다.
- 간디
에고는 놓쳐버린 기회 같은 과거에 집착하게 만들고, 실패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핑계대며 책임을 떠넘김으로써 비난을 회피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이런 감정은 우리가 되고자 하는 존재에 가까이 가도록 도와주기는 커녕 그 자리에 계속 발이 묶여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들 뿐이다.
당신의 에고를 다스려라.
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고,
균형감각을 가진 사람이 되고,
만족하는 사람이 되고,
겸손한 사람이 되고,
자기중심적이지 않은 사람이 되고,
이 모든 것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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