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알고리즘 리뷰] 운명론이 아닌, 운을 활용해 내가 만들어가는 인생

 

운의 알고리즘 - 정회도 지음/소울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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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나는 타로카드를 믿지 않았다. 그저 그럴듯할 말로 둘러대는 심리위로의 일종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타로카드계의 TOP이 쓰셔서 그런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미래는 타로나 사주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과거와 현재의 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고 타로나 사주는 이런 과거와 현재의 내가 뿜어내는 에너지를 가시화해서 보여줄 뿐이라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10년마다 대운의 주기가 바뀐다고 한다.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지나가면 또 좋은 때가 온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내가 지금 좋을 때인지, 나쁠 때인지를 알면 좋을 때는 더욱 용기내어 도전하고, 나쁠 때는 조심하는 식으로 인생을 보다 성공적으로 대처해나갈 수 있고 인생에 있어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도 내가 좋은 운인지, 안 좋은 운인지를 잘 살펴 결정하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Q1. 무엇이 운을 만드는가?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에디슨이 했다고 했었던가. 얼마 전에 사실 에디슨은 반대로 말했었고, 실제로 천재라는 건 영감이 99%, 노력이 1%를 차지한다는 칼럼을 읽었었다. 맞는 말이다. 어떤 일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운이 정말 크게 좌우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결국 우리 인생의 성공은 노력보다는 운에 달려 있다는, 운명론이냐 하면 그건 오히려 반대이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곁에 있는 이들에게 베풀고, 모르는 이들에게 선행을 하며 쌓아 온 그들의 긍정적인 에너지, 그들이 우리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마음들이 쌓여 우리의 운이 된다고 말한다. 새로운 시각이다. 하지만 평소에 착한 일을 많이 해 온 친구들이나 연예인들이 하늘이 도운 듯 날개를 달고 살아가는 걸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다.

 

단지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부자는 타고나는 것이지만, 부를 유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열심히 사는데 잘 안 풀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1) 비관적으로 운명을 인식하는 비관주의자,

2) 운이 들어와도 준비가 안 되어 있어 놓치는 사람,

3) 운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나쁜 운에 크게 배팅하는 사람,

4) 쓸데없는 연민이 많아 주위에 운이 안 좋은 사람만 두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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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운을 이용해서, 어디로 갈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목적지를 정해야 가장 빨리 가는 길도 찾을 수 있다.

목적지는 주변 사람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예술로 사람들을 치유하는 사람이 될 거야 / 나는 전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최대한 즐길 거야 / 나는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거야" 등, 보람된 삶이고 영혼이 충만해질 수 있는 소울 가득한 삶이어야 한다. 

1) 내가 3개월 후에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2) 내가 1년 후에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3) 내가 10년 후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면 목적지를 정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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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운의 알고리즘 5가지 법칙이 무엇인가?

 

1. 운에는 총량이 있고, 금전, 건강, 가족, 명예, 인간관계의 5가지 영역에 분배하여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데, 하나가 너무 없을 경우 인생이 불행해질 수 있으므로 한 영역에만 운을 올인해서는 안 된다. 

 

2. 운이 나빠도 행복할 수 있고, 운이 좋아도 불행할 수 있다. 불운한 것과 불행한 것은 다르고, 행운과 행복이 다르듯이.

 

3. 과거에 지나간 운은 돌아오지 않는다. 과거는 생각하지 말고, 현재와 미래에 최선을 다하자. 

 

4. 잘될 운에도, 안될 운에도 임계점이 있다. 지금 당장 아무리 노력해도 안 풀린다 해서 좌절하지 말고, 지금 당장 정상에 올랐다 해서 자만하지 말자. 잘될 운이라면 오래 유지하기 위해 100도가 아닌 살짝 내려와서 99도에 머무르려 노력해야 하고, 안될 운이라면 불행과 역경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참고 기다려야 한다.

 

5. 습관의 늪에 빠지면 안 된다. 식습관, 생활패턴, 인간관계 패턴 등 여러가지 측면으로 존재하는 습은 가장 가까운 3명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면이 바로 나의 습이다. 한번 빠지면 나오기 어려운 늪과 같기 때문에 근처에 가지도 말아야 한다. 

 

6. 상극인 관계는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1) 단박에 인연을 끊어버리거나,

2) 상대가 눈치를 채지 못하게 서서히 끊거나,

3) 인연은 유지하되 함께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핵심은 상대방의 파동에너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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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잘될 운을 위한 행동 법칙?

 

운의 흐름을 수용한다면 나쁜 운은 없다. 태풍이 오면 돛을 접고 재정비하면 되기 때문이다.

 

1. 이동, 이직, 이민 : 지금 살고 있는 집, 회사, 국가가 나와 상극인 경우, 생활의 터전을 옮기면 운명이 바뀐다. 

2. 이직, 이혼, 이별 : 나쁜 인연은 유독가스와 같아서, 그 인연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3. 다이어트, 성형, 패션 : 겉모습은 내면을 지배하고, 에너지 파장이 달라져 귀인과의 만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4. 새로운 경험, 도전 : 자기 안에 들어 있는 수많은 삶 중 성공한 삶을 끌어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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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표현(감사표현, 사랑표현, 격려표현)은 운을 끌어올린다. 불만과 지적 대신 감사와 격려를 하자. 그러면 그들이 나를 한 번이라도 좋게 생각할 것이고, 내가 잘되기를 응원해줄 것이다. 서운함, 원망, 어설픈 충고나 조언은 지금껏 쌓은 운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린다.

 

상대를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 상대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듣고 말하는 것이 바르게 말하는 것이고, 배려이다.

누군가 나를 기분나쁘게 해도 유머와 센스로 유연하게 넘겨야 한다. 강한 바람에 곧은 나무는 부러진다. 

 

자손 대대로 복이 이어지는 이유는, 선대에 베풂과 선행을 쌓았기 때문이다. 선행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경사가 생긴다. 사람들이 그 집안의 행복과 안녕을 빌어줄 때마다 긍정적인 에너지 파장이 비옥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는 길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꽃을 뿌려주니 그 길은 꽃길이 될 수밖에 없다.

베풂의 반대는 인색함이다. 베풂의 키워드는 감사함이다.

 

 

좋은 운이 들어오는 공간은 따뜻하고, 볕이 잘 들고, 마음이 편안하다. 우리 집이 춥고, 어둡고, 스산하며, 음침하다면 자리를 옮겨야 한다. 옮길 수 없다면 잠자리라도 그나마 좋은 자리로 두고, 좋은 파장으로 집을 채워야 한다.

 

1) 머무는 공간을 청소하고 정리정돈하기
2) 바른 자세와 몸가짐을 하기
3) 웃는 얼굴로 밝게 말하기

 

귀인을 만나고 싶다면 운이 좋거나, 내가 귀인에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갖춰야 한다. 그들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먼저 손을 내밀자. 나를 위한 기도보다는 타인을 위한 기도가 훨씬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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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안될 운을 벗어나기 위한 행동 법칙?

나의 감정에너지는 나의 운과 직결되어 있다. 어떤 일이 얻는 것보다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가 크다면, 그만둬야 한다. 누군가 나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원망의 감정을 갖기보다는 손절하거나, 오히려 품어주어 내 편으로 만드는 편이 좋다.

 

안될 사람과 안될 일은 빠르게 손절하고, 귀인과 잘될 일에 나의 감정과 운을 투자하자. 원한은 바이러스와 같아서 나의 좋은 운을 단숨에 망가뜨릴 수 있다.

 

1) '이런 말 해도 될까?' 싶을 땐 하지 않고,
2) 뒤에서 남 이야기를 할 땐 좋은 이야기만 하고,
3) 나랑 안 맞는다 싶으면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거리를 두고,
4) 무시해도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5) 상대방이 손해봤다고 느끼게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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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타인에 의해 일나지만 나를 지배하는 감정이고, 정점에 다다르면 복수심이 된다. 분노와 복수심은 내 인생의 방향을 알 수 없는 곳으로 끌고가며, 자칫 지금껏 쌓아 온 행복을 단숨에 파괴해버릴 수 있다. 누군가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마음으로 분노를 품고 있으면 누구보다 나 자신이 고통스럽다. 그 사람을 죽이고 싶으면 내 안에 있는 그 사람의 존재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 가장 통쾌한 복수의 시작이자 끝이다. 적을 내 안에 둘 필요가 없다. 

 

 

좋은 운일 때보다 나쁜 운일 때 더욱 인연 맺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이럴 때에는 스스로를 추스르면서 내면의 힘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헤프게 인연을 만들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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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기어코 본인의 운을 꼬아버리는 유형이라면 항상 자신의 행동과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오지랖이 넓어서 안 해도 되는 일을 굳이 하는 사람,

2) 중요한 일을 앞두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거나,

3)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사람,

4) 과음 등 자기통제가 전혀 안될 때가 있는 사람,

5) 자만에 자주 빠져 한 치 앞을 못 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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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나쁜 사람은 스스로 세운 계획과 해왔던 노력이 발현되지 않는 사람으로

 

1) 자격지심이 있고

2)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불평불만이 많고

3) 의심이 많거나 타인에게 집착하고

4) 지나치게 예민하고

5) 과장이 심하고 허세를 부린다.

 

운 나쁜 사람 중에서도 나에게 육체적, 금전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는 재수없는 사람은 만남의 횟수를 줄이고, 어느 정도 선을 긋는 것이 좋다. 아무리 노력해도 타인의 운을 바꾸는 것은 기적이다. 좋은 운이든 나쁜 운이든 함께 하면 그 크기가 증폭하기 때문에 내 운이 안 좋다고 느껴질 떄면 더더욱 필사적으로 운 나쁜 사람을 피해야 한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려는 사람을 곁에 두고, 닮고 싶은 롤 모델 같은 사람을 따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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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운의 흐름을 읽었는데, 그 다음에는?

 

 

운이 바뀌는 징조

 

1. 하늘의 운, 타이밍이 좋을 때는 내가 하려고 하는 일에 사방에서 도움이 들어온다.

2. 땅의 운, 풍수가 달라질 때는 일이 잘 풀리고 잠도 잘 잔다.

3. 어울리는 사람들, 귀인들이 주변에 모이고 나에게 가르쳐주거나 베풀어주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반대로 인색한 사람, 우는소리하는 사람, 거짓말만 늘어놓는 사람이 모인다면 운이 안 좋아지는 시점이다.

4. 나의 에너지, 마음이 설레고 신나고 웃음이 많아진다면 운이 좋아지는 중이고, 짜증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표정이 어둡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 운이 안좋다는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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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 불운, 돈, 가족, 올인

 

액땜, 큰 고통을 작은 고통으로 막기 위해서는 사소한 불운의 징조를 놓치지 말고 몸을 사릴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운이 좋지 않을 때에는 욕망을 증폭시켜 이성을 잃게 만드는 늦은 밤, 술, 이성을 조심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일찍 집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불운이 있더라도 노력으로 바꿀 수도 있지만 불운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노력하면 할수록 일이 더욱 꼬이는 뭘 해도 안 풀리는 시기에는 무리하지 말고 최대한 조심하고, 재기를 준비하며 인내해야 한다. 운이 나쁠 때야말로 내가 가장 성숙해지고 겸손해지며 새로운 가능성을 준비하는 시기가 될 수 있다. 힘든 시기일수록 실패와 고통을 철저히 곱씹어야 얻을 것이 있고 다시는 이를 겪지 않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시기도, 힘든 시기도 때가 되면 끝난다. 

 

돈은 행복을 위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 돈, 가정의 화목, 건강을 가지고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소울의 부재이다. 소울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나의 행복을 포기하면 안 된다. 나의 행복이 단 1만큼이라도 우선되어야 한다. 가족은 가장 오래 가야 할 인간관계이기에 가족이 물론 중요하지만, 언제라도 내가 행복한 것이 우선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올인 타이밍이 1번 이상은 온다. 살면서 꼭 한 번은 자신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에 올인하되, 3번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