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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리뷰] 어둡고 차가운 마음에 따뜻한 난로같은 책

by HYOLIFE 2021. 11. 16.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10점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인플루엔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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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거의 나를 탓하고 있다면,
이로 인해 미래의 나도 점점 잘못된 인생을 살게 되지 않을까 두렵다면,
혹은 이미 내 인생은 더 나아갈 수 없어라고 절망하고 있다면,

그런 당신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마음힐링 책!

당신의 어두워진 마음에 따뜻하게 불을 지펴주고
다시 인생에 뛰어들 용기를 주는 책.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



이 책의 키워드는 “후회”다.

신기하게도, 후회라는 감정은 자신을 싫어하게 만든다.

그릇된 결정을 내린 사람은 바로 나이고, 나를 꾸짖게 만들기 때문에,

결국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사라지게 한다.



이 책의 여주, 노라의 삶은 절망이었다. 아니, 그녀가 스스로 그렇다고 믿었다.

노라는 자신이 삶을 끝내려고 했던 이유가 불행해서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 308쪽


이 책에 따르면 우울증의 기본은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믿음이다.
“나는 이거밖에 안 되는 인간이야”, “내 삶은 결국 여기까지밖에 안되는 인생인거야”

듣기만 해도 우울해지는 이런 생각들.



원하던 것을 모두 갖고, 바라던 인생을 살게 되면 이런 생각이 안 들 수 있을까?
돈이 많으면? 유명해져서 성공하면? 꿈을 이루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 후회했던 선택들을 되돌리면?

진짜 문제는 살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삶이 아니다. 후회 그 자체다. 바로 이 후회가 우리를 쪼글쪼글 시들게 하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원수처럼 느껴지게 한다.


우리가 지난 삶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두려움과 절망의 순간들, 마음의 흉터들.
동시에 우리가 이미 갖고 있어서 모르는 나를 사랑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이 모든 게 칡덩굴처럼 얽히고 얽힌 게 우리의 인생이다.

 





누군가의 탓을 하는 순간 불행해진다.
일이 잘못된 것에 대해 내탓을 하는게 가장 안좋고, 남탓을 하는게 둘째로 안좋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을 뿐이다. 그런가보다~ 하면 된다.


‘-하고싶다’는 건 재미있는 말이야. 그건 결핍을 의미하지. 가끔씩 그 결핍을 다른 걸로 채워주면 원래 욕구는 완전히 사라져. 어쩌면 넌 무언가를 원한다기보다 무언가가 결핍된 것일지 몰라.

 


지금의 내가 이룬 것, 가진 것에 감사하고,
지금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상기하고,
지금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세상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